현대차, 인도 시장 100만대 생산체제 IPO 신청 완료!
현대차 인도 IPO에 대한 전망
현대차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 현지 증시 상장 절차에 나섰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로 인해 현지 증시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가 시작되었으며, 이에 따른 조달 가능성과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현대차의 IPO 전략
현대차는 수개월간 인도 현지 시장을 면밀히 조사·분석한 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5일 SEBI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천200만주 중 최대 1억4천200만주, 전체 지분의 17.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조달액 |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 | 현지 시장 조사·분석 후 상장 목표 |
약 4조1천670억원 | 최대 30억달러 | 연내 상장 |
업계에서는 이번 IPO를 통해 현대차가 최대 30억달러(약 4조1천670억원)를 조달해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현대차의 대응 및 전략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도를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 입지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실제 내년 하반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과 함께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기아까지 합하면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약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또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인도 첫 현지 생산 전기차를 선보이며 미래 시장 선점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말 첸나이 공장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