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60억 달러 플랜트 사업 협력 재시동 기대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통한 수주 기대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약 60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8건의 협력 문서가 체결되었다. 특히, 에너지 부문에서 우리 기업이 2건의 플랜트 수주 합의서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2건의 양해각서(MOU) 등 총 4건의 문서가 체결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 현황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와 '갈키니쉬 4차 탈황설비 건설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갈키니쉬 가스전은 세계 5대 가스전 중 하나로,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갈키니쉬 가스전의 1차 탈황설비를 수출한 이후 15년 만에 두 번째 수주를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 플랜트 운영 중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사업'을 진행 중인데, 현대엔지니어링은 1단계 '기술조사 용역'을 이미 수행 중이며 2단계 복구공사 부문에 대한 협력합의서가 체결됐다.
금융기관 및 정부 간 협력
대우건설을 포함해 총 3개 플랜트 사업 수주 규모는 약 60억 달러로 추정된다. 또한, 우리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은행은 플랜트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를 체결했으며, 양국 정부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도 체결했다. 이번 TIPF 체결로 양국 간 산업, 무역,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안정적 교역·투자 환경이 마련되었다. 더불어 우리 산업부와 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은행 간 '공동협력위원회 촉진 MOU'가 체결되었으며, 건설교통 분야에서는 양국 간 '인프라 및 신도시 MOU'도 체결되었다.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나타난 협력 현황은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및 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뒷받침한다. 더불어 투르크메니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향한 움직임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 포럼에서의 비전 제시
11일에 이루어진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첨단 기술을 보유한 한국 간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협력 방향과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으며, 양국 간 경제적 파트너십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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