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미 훈풍에도 보합 출발

코스피, 코스닥 시황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1포인트(0.13%) 내려 2862.38을 나타내며 보합권을 유지했습니다. 외국인은 421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1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입니다.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15%) 상승한 840.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입니다. 외국인은 53억원어치 ‘팔자’에 나서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25억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에코프로는 상승으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HLB와 엔켐, 리노공업 등은 약세입니다.

미국 증시 상황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여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는 연준의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로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연준의 정책 금리 전망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100%에 달하며, 연내 총 3차례 내릴 확률도 50%를 넘어섰습니다. 정책의 민감성으로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3.2bp와 6.9bp 하락했습니다. 다만,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반대 입장 발언으로 연준의 ‘정치적 판단’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