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올해 성장률 2.5%로 상향 조정 예상되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및 영향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석달 전보다 0.3%포인트 높은 2.5%로 전망했으며, 이는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다. ADB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월 전망치인 2.2%에서 2.5%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2.5%)와 일치하나, 한국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2.6%)보다는 낮다. ADB는 매해 4월에 연간 전망을 발표하고, 7월과 9월에는 변동 사항을 반영한 보충·수정 전망을 내놓는다.
전망 요인
이번 ADB의 상향 조정은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이루어진 성장이 주요 근거이다. 특히, 올해 첫 5개월 동안 52.5%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인 반도체 수출이 성장을 견인하였으며 자동차 생산과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 소비와 투자는 고금리로 인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며, 내년에는 내수가 개선되면서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태평양 전체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 | 아시아·태평양 전체 | 내년 성장률 |
2.5% | 5.0% | 4.9% |
0.1%포인트 상향 조정 | 0.1%포인트 상향 조정 | 4월 전망 수준 유지 |
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전체의 전망으로 견조한 내수, 전자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5.0%의 성장이 전망되었으며, 내년의 성장률은 4.9%로 4월 전망 수준을 유지하였다. 다만,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시장 등을 주요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결론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되었으나 내수의 부진과 주요국의 정치 및 경제적 불확실성은 여전한 리스크 요인이다. 아시아개발은행의 성장 전망은 긍정적이나, 주요 경제 지표 및 국제 정치의 변화에 따른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