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의 370억 달러, 상반기 자동차 수출 실적

전반적인 상황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370억 달러로 기록되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대기수요의 감소와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북미지역 수출 호조세 지속과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수요 확대 등이 상반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370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수출 실적 분석

지난달 수출 실적은 조업일 감소(-1.5일)에도 불구하고 62억 달러를 기록하며 명절 연휴가 있었던 2월을 제외하면 6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갔다. 북미 수출액이 26% 증가하여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고, 대중동 수출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생산량 현황

상반기 생산량은 215만 대로, 지난해보다 2% 감소했지만, 주요 공장을 최대로 가동하여 월평균 35만 대 이상의 생산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 광명공장이 전기차 전환 공사를 완료하고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 및 수출 전망

상반기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80만 대로, 친환경차가 30만 대 판매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올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 1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에 따른 자동차 업계 수출애로 해소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