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거래 의혹, 전직 언론인들 구속의 갈림길

대장동 사건 개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전직 언론인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하거나 불리한 기사를 막아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월, 김 씨와 언론인들의 '돈 거래 의혹'이 알려지면서 사건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구속영장 심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직 언론사 간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열렸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 김만배 씨로부터 8억 9천만 원을 수수한 석 모 씨
• 김만배 씨로부터 2억 100만 원을 수수한 조 모 씨

이들은 검찰이 청탁을 받아 유리한 기사가 보도될 수 있도록 부정한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언론사 조치

의혹이 불거진 뒤, 이들이 소속된 언론사들은 해고 등의 인사 조치를 취하고 지면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추가 혐의

김만배 씨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한국일보 전 간부는 지난달에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