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39년 역사, 10월 말 문 닫아…PC통신 추억 속으로

천리안, 1980년대 PC 통신의 후신

1980년대 PC 통신의 후신인 포털 서비스 '천리안'이 문을 닫으며, 서비스 종료를 앞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천리안 운영사 미디어로그는 "사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양질의 메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서"라는 이유로 10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1985년 PC 통신으로 시작된 천리안은 오는 11일부터 이용자들의 자료 저장과 이메일 이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9월 1일부터는 문자메시지와 뉴스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고, 10월 1일에는 천리안 메일의 수·발신이 중지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천리안, 하이텔, 나누우리와 함께 국내에 사이버 세계를 처음 선보인 서비스 중 하나로써의 위치를 마감하게 될 것입니다.

천리안 서비스 종료 일정

1985년에 PC 통신으로 시작된 천리안의 서비스 종료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10월 31일: 서비스 종료
• 11월 11일: 자료 저장과 이메일 이전 서비스 지원
• 9월 1일: 문자메시지와 뉴스 서비스 종료
• 10월 1일: 천리안 메일 수·발신 중지

천리안과 함께한 사이버 세계

1985년에 PC 통신으로 시작된 천리안은 국내에 사이버 세계를 처음 선보인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활성화로 인해 이용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이에 따라 천리안 또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이텔과 나누우리가 이미 각각 2007년과 2012년에 서비스를 중단하여, 천리안까지 서비스를 종료하면 국내 3대 PC통신이 모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종합

천리안은 1985년 PC 통신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초의 사이버 세계를 선보인 포털 서비스로, 다양한 정보들이 교환되고 커뮤니케이션이 되던 기발한 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터넷 포털의 등장으로 인해 서비스가 종료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천리안, 하이텔, 나누우리와 함께한 국내 3대 PC 통신회사의 종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