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대형 허리케인, 북·중미 대비 '초긴장' 상태

베릴 허리케인의 규모와 피해

카리브해 지역에서 발생한 5등급 베릴 허리케인은 바닷물이 뜨겁게 올라감에 따라 7월에 흔히 발생하지 않는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격상되었습니다. 허리케인은 4등급에서 5등급으로 격상되면서 강력한 풍속을 가졌으며 바베이도스, 그레나다, 토바고, 세인트빈센트 등의 섬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습니다. 이로 인해 나무가 뽑혀나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택의 90%가 손상된 곳도 있었습니다. 이에 CNN에 따르면 카리브해 지역을 베릴이 통과한 동안 최소 6명이 사망하였습니다.

허리케인과 태풍의 위력 비교

허리케인은 사피어 피어슨 허리케인 등급을 통해 풍속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구분됩니다. 5등급 허리케인은 초강력으로, 시속 252㎞ 이상의 풍속을 가집니다. 이는 태풍의 매우강(시속 158㎞~194㎞) 등급에 해당하며, 허리케인이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해수 온도 상승과 허리케인 발생 시기

전문가들은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허리케인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규모가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 여름에 추가적인 초강력 허리케인의 발생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베릴 허리케인의 이동 경로

베릴 허리케인은 자메이카를 거쳐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상륙한 후 멕시코만으로 이동할 전망이며, 주말에는 멕시코 북동부나 미국 걸프 연안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