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모함, 대통령의 한미동맹 강화 메시지 전달
윤석열 대통령, 미국 항모 시어도어 루즈벨트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 항공모함에 승선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번 루즈벨트 항공모함의 방한은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참여하는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참가를 위한 것으로,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벤트였습니다.
루즈벨트 항공모함 시찰 및 환영
윤 대통령은 루즈벨트함을 방문하여 비행갑판을 시찰하고, 한미 장병 300여명의 환호성으로 맞이받았습니다. 이어서 항모의 주력 전투기 F/A-18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항모비행단 관계자로부터 함재기 운용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른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루즈벨트 항모강습단을 통해 한미일 3국의 협력과 강력한 억제 수단을 상징하였습니다.
강력한 한미동맹과 북한 위협에 대한 강조
윤 대통령은 이번 루즈벨트 항공모함의 방한은 지난해 4월 한미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의 이행조치로서,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로 인한 한반도와 역내 평화 위협에 대해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우리의 동맹은 그 어떠한 적도 물리쳐 승리할 수 있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훈련 참가 및 장병들에 대한 당부
윤 대통령은 루즈벨트함이 26일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한다고 밝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은 한미동맹과 함께 또 하나의 강력한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장병들에게 건강한 훈련을 당부하였습니다.
윤 대통령 방문에 참석한 인물들
윤 대통령의 방문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 등이 참석하였으며, 미국 측에서는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사령관, 닐 코프라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제9항모강습단장 등이 참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