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전지 3만5000개, 2층 근로자 대피 못해 '펑펑' 참사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현황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로 2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완제품 검수 중에 연쇄 폭발한듯한 양상으로 발생하여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수년간 발생한 공장 화재 중에서도 최악의 피해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윤석열 대통령 또한 방문하여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대처 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화재 발화 원인과 진압 과정

인근 공장 직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연쇄 폭발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화재는 건물 2층의 가스 및 오일 시추용 비상전원, 파이프라인 점검, 시추용 측량 장비 등에 쓰이는 전지를 검수해 포장하는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공장은 의료 및 산업용 1차전지를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난예방과장은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수색 구조가 완료된 후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전 점검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윤석열 대통령은 화재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지시하였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는 화재로 인한 피해 규모가 크다고 판단하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 조사를 위한 중앙산업재해 수습 본부를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화성시는 화재로 인해 유해화학물질의 유출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대기질 측정을 실시하고 소방수 하천 유입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