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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롤스로이스·람보르기니' 사건 자금 출처 수사 결과 발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롤스로이스 약물운전' 사건과 '람보르기니 흉기위협' 사건과 관련해 불법 자금 출처에 대해 수사한 결과 피의자 99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불법 리딩방 운영 등 각종 금융 범죄를 저질러 범죄 수익금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롤스로이스 운전자와 람보르기니 흉기 위협 가해자의 불법 활동

서울 경찰은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와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가해자가 해당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수익 자금 세탁용 계좌를 지급하고 불법 도박 수익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조사했습니다. 또한, 이들 일당은 불법 리딩방 운영 등을 통해 범죄 수익금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불법 자금 출처와 관련한 수사 결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이와 관련하여 10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명이 구속됐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도박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한 신씨를 비롯한 61명과 도박공간개설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47명이 검거당했습니다.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과 세탁된 자금

서울경찰청은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불법 사이트를 운영해 회원 8천여 명을 상대로 총 8600억 원의 도박 자금을 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캄보디아에 도박사이트 충전·환전 사무실을 마련하고 대포계좌 수십 개를 모집해 범죄 자금을 세탁했다고 조사됐습니다.

도박사이트와 리딩방 관련 추가 수사 결과

신씨와 홍씨의 불법 활동과 관련하여 자본시장법 위반(미인가 투자중개업) 혐의를 받는 리딩방 운영 조직과 해외선물업체 관련자 28명, 리딩방 영업자에게 유심을 제공한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2명이 검거됐다고 밝혔습니다.

당부의 말

경찰은 "주식 투자 리딩방, 도박사이트는 실제 범죄 조직의 주요 수익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참여 시) 경제적 손실을 보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박죄로 처벌될 수 있으므로 SNS 등을 통한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