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충돌, 5초 기록장치에 '액셀 밟고 브레이크 안 밟아'

서울 시청역 사고 수사 현황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로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CCTV 자료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여 정밀 감식·감정을 진행하고, 차량의 속도, 급발진, 제동장치 작동 여부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과수에 의뢰된 자료

경찰은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G80과 피해 차량인 BMW, 소나타의 블랙박스 영상과 CCTV 영상, G80의 사고기록장치(EDR) 자료 등 총 6점의 자료를 국과수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국과수에서의 분석 기간이 예상보다 단축될 수 있음을 경찰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차 모씨의 단서

경찰은 사고 차량 G80의 EDR 기록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 차 모씨가 사고 직전 액셀을 강하게 밟았다는 1차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인 수사 결과는 국과수에서의 분석을 마친 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경찰의 추가 조사 예정

가해 운전자와 타인의 증언을 통한 추가 조사, 그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브레이크 및 제동장치의 활성 확인 작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의 주장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는 차량 내 사고 기록 장치의 분석 결과는 객관적이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한 법적 판단이 블랙박스 속에 담긴 오디오 자료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국과수에서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채지원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