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꺾은 24조 체코 원전 수주 현황에 대해 알아보세요!
원전 수주 외교, 역대 최대 규모 수주 성과
한국의 원전 수주가 체코에서 24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2기를 수주하는 사업으로 이뤄졌다. 이는 15년 만에 이룬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 수출 성과로 평가되었다. 또한 추가로 2기의 원전이 지어질 경우에도 한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어 최대 40조원의 수주액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바라카 원전 수주금 20조원의 2배 이상 규모로 평가되는 수주로 한국의 K원전 업계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에 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000㎿급 원전 4기를 짓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체코는 두코바니 5·6호기 건설을 확정하고, 테믈린 3·4호기에 대해선 향후 건설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예상 사업비는 1기당 2000억코루나(약 12조원)로 한수원과 발주사인 EDUⅡ는 내년 3월까지 계약을 마무리하고, 2029년 공사를 시작해 2036년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추가 2기까지 더하면 총 사업 규모는 40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 - 사업 세부 내용
한수원 선정 | 1000㎿급 원전 4기 | 예상 사업비 |
우선협상대상자 | 5·6호기 확정, 3·4호기 미확정 | 2029년 공사 시작 |
체코 신규 원전 사업 - 지속적인 성장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은 기존 원전을 운영 중인 두코바니와 테믈린에 원전을 2기씩 추가 건설하는 사업이다. K원전 업계는 UAE에 이어 두 번째로 전체 원전에 걸친 수출이다. 2022년 3월 입찰을 개시하며 본격화된 이번 수주전은 안정적인 납기와 예산을 맞출 수 있는 경쟁력으로 체코 '국민 기업'까지 끌어들였다. 한수원은 협력사와 함께 체코 측의 요구 사항에 맞추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체코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유럽 안방에서의 승리
한국의 원전 업계는 유럽 안방에서 프랑스 EDF와의 경쟁에서 이번 수주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는 UAE 수주전 이후 15년 만에 이루어진 리턴매치에서 고사한 프랑스를 꺾고, 한국형 원전이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체코에서의 원전 수주로 프랑스 EDF의 영향력은 퇴색하여 이전과 달리 프랑스의 한국 외 매체에 대한 광고가 활발해졌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체코 국민 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이 수주할 경우에는 체코 내에서 기자재를 생산하는 장점을 살려 체코 경제에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