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58일 만에 한국 강제송환

파타야 살인사건과 피의자 송환

경찰이 지난 10일, 파타야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씨(27)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하였다. 이로써 파타야 살인사건의 피의자 중 1명이 국내로 송환되었으며, 남은 피의자 1명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씨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하였으며,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지 58일 만에 국내로 송환되었다.

파타야 살인사건 관련 사실

지난 5월 3일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이씨 등 3명은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한 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 피해자의 시신은 같은 달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되었는데, 신체 일부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 태국 경찰은 이씨 등 3명을 용의자로 지목하였고, 다른 공범 김씨는 현재 미얀마로 도주한 상황이다.

탈출과 검거

검거되지 않은 김씨는 현재 미얀마로 도주한 상태이다. 경찰청은 이씨를 신속하게 송환하기 위해 그간 태국·캄보디아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였으며, 강제 송환된 이씨에 대한 수사는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 협조와 수사

경찰청은 사건 발생 이후 태국 경찰 당국과 수사 정보를 교환하였으며, 한국 경찰의 수사 의지를 태국 당국에 적극적으로 전달하였다. 또한 캄보디아 당국은 지난 4일 피의자를 강제추방 형식으로 우리 측에 인도한다는 방침을 정하였다. 현재 남아있는 김씨에 대한 국제 수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