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병원, 10곳 중 7곳, 응급환자 3차병원 이송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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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체계 문제와 아동병원의 현실

소아의료체계 붕괴로 인해 아동병원 10곳 중 7곳이 소아 중증·응급환자를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아동병원의 소아응급실화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아동병원의 현실을 밝혔다.


응급환자 전원에 대한 어려움

응답자의 72%가 구급차로 들어온 중증 소아환자를 다시 상급종합병원으로 보내기 매우 어렵다고 답했으며, 환자 한 명당 연락해 본 병원이 5곳 이하인 경우가 90%로 나타났다.

  • 대다수의 아동병원이 중증 소아환자를 다시 상급종합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어려운 상황
  • 환자 한 명당 연락해 볼 수 있는 병원의 수가 대부분 5곳 이하인 현실
  • 지난 한 달간 중증 환자 중 50%가 거주지를 벗어나 다른 병원으로 전원됨
  • 장거리 전원은 환자에게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지 못할 위험이 있음
  • 소아 중환자 이송과 수용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시사

아동병원의 역할과 현실

협회는 아동병원의 90%가 소아응급실의 대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월 응급 환자 수의 대다수가 5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 환자 수 응급 환자 수 비율
5명 이하 56%
6∼10명 22%
11∼15명 4%
16명 이상 6%

대형병원에서 소아 응급실을 폐쇄하는 등 전반적인 소아의료체계가 붕괴하여, 응급·중증 진료 시스템이 없는 아동병원이 소아응급실 역할까지 맡아야 하는 현실이다.


협회 및 아동병원의 대응 촉구

아동병원의 대표들은 소아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아동병원과 소방청의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아동병원에 추가적인 인적·물적 지원이 필요하며, 정부는 현재 빈사 상태인 소아 의료를 되살릴 수 있는 정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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