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부족, 햄버거 사랑쟁이들의 눈물이 고요해져

맥도날드 감자튀김 판매 중단 사태

2021년과 2022년의 국제 물류 대란과는 다르게, 맥도날드의 감자 부족 사태가 다시 일어났다. 이번 사태는 미국 감자 가공기업 램웨스턴의 냉동감자제품을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진 맥도날드의 수입 정책과 관련하여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맥도날드 측의 설명은 어떤 기준에 미달했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맥도날드의 수입 정책과 감자 공급망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기후 변화 탓에 미국 내 감자 생산량이 줄어들거나 품질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며 “공급처를 다변화하지 않으면 비상 상황에 대응 능력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에서 냉동 상태로 들여오는 감자튀김 재료에 품질 관련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맥도날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수입 감자튀김과 국내 감자 생산량

국내 감자 생산량이 프랜차이즈 업계에 정기 납품할 정도로 충분치 않고 가격도 비싸다는 점도 고려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감자튀김에 적합한 감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는 수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프랜차이즈별 국내 매장 수

각 프랜차이즈의 국내 매장 수는 맘스터치가 1430개(5월 기준), 롯데리아가 1300여개, 버거킹이 485개(지난해 기준), 맥도날드가 399개(지난해 기준), KFC가 200여개(6월 기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