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남 경남, 중대본 호우특보 1단계 가동…위기경보 주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및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행정안전부는 22일 오후 1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제주, 전남, 경남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었으며, 관련 기관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부내륙까지 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상당히 많은 편으로,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련 부서는 주말 동안 행락객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관찰하고 대피 및 통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 많은 양의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비 및 대응 계획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 특보로 인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다음과 같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 주말 동안 위험지역 예찰: 많은 행락객이 몰리는 해안가, 산간계곡, 하천변 야영장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지속적으로 예찰
• 사전통제 및 대피계획 실시: 재난 상황 발생 시 급격한 하천 수위 상승 등 위험 상황에 대비하여 사전통제 및 대피계획 실시
• 신속한 재난상황 전파: 재난문자, 재난 예·경보시설 등을 이용하여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
• 침수취약도로 통제 및 안내: 지하차도, 하상도로 등 침수취약도로에 대한 사전통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우회도로를 적극 안내

행안부 장관의 당부 및 국민들에 대한 요구

행안부 장관인 이상민은 "국민 여러분도 머물고 계신 지역의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고 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의 접근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도 자발적으로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대비 및 대피에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체전선으로 인한 장마 영향 및 예상 강수량

기상청은 남해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부내륙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23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이러한 예상 강수량을 고려하여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주의하고 기상정보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