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개모기 증가,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주요 내용은?

질병관리청은 올해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23주차(6월 2일~8일)에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한 매개모기가 3개 시·군 이상에서 증가함에 따라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하였다.

말라리아 예방 및 대처 방안은?

말라리아는 증상이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환자가 방문 시 말라리아 검사를 의심해야 하며, 신속진단검사(RDT)와 확인진단검사(현미경검사 또는 유전자 검출검사)를 실시하며, 음성이더라도 임상적으로 필요시 유전자 검출검사(PCR)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올해부터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4개 시도 내 53개 시군구로 확대하고, 위험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주의보-경보체계를 도입해 유행 조기에 차단하기로 하였다.

모기지수가 높은 지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 53개 시군구 내 61개 지점에서 23주 차 매개모기 밀도 감시 결과, 하루 평균 모기지수가 0.5이상인 지역은 강화군(0.8), 파주시(0.8), 철원군(0.6)으로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말라리아 감시 및 조치는?

질병청은 2009년부터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 사업을 국방부,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주간 감시 결과를 질병청 감염병 누리집과 감염병포털에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3주(6.8)까지 모두 10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라리아 예방수칙은?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